[Cooling Earth]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저장으로 지구온도 1℃ 떨어뜨리기~
지구온도를 낮추려면 먼저 “더 이상 온실가스를 많이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전기와 자동차, 공장에서 배출되는 CO₂를 줄이는 것이 바로 CER(Carbon Emission Reduction, 탄소 배출 감축)입니다.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CER은 “앞으로 들어올 탄소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당장 없애기 어려운 탄소 배출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등장하는 것이 CDR(Carbon Dioxide Removal, 이산화탄소 제거)입니다.
CDR은 이미 대기 중에 들어간 CO₂를 다시 꺼내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나무와 토양을 활용할 수도 있고,
공기 중 CO₂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DAC)이나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CER이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라면 CDR은 이미 넘쳐난 물을 퍼내는 것입니다.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입니다.
배출을 줄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영역에서는 CDR이 그 빈틈을 메워주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탄소를 많이 제거하면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CER을 통해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줄이기 어려운 잔여 배출을 CDR로 제거하고 오래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CER은 지구가 더 뜨거워지는 속도를 늦추는 브레이크이고, CDR은 이미 쌓인 CO₂를 줄여 지구를 식히는 회복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단순히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중립’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배출보다 제거가 많아지는 단계, 즉 대기 중 CO₂를 실제로 줄여 지구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Cooling Earth]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덜 배출하고(CER), 이미 나온 탄소는 제거하고(CDR), 결국 지구가 다시 식을 수 있는 방향으로 탄소의 흐름을 바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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