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ted Nation ] 2030년까지 온실가스 43% 감축, UN은 지구 온도 1.5℃를 지킬 수 있을까 ?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억해야 할 핵심 숫자는 1.5℃, 2030년, 43%입니다.
UN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국가별 감축목표(NDC)를 강화하고, 에너지·산업·교통·건물 등 사회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단순합니다. 온실가스를 빠르게 줄여 지구온도 상승을 가능한 1.5℃ 이내로 억제하는 것입니다.■ 왜 1.5℃가 중요한가 ?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보다 훨씬 낮게 유지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온도가 계속 상승할수록 폭염·가뭄·산불·집중호우와 같은 기후위험도 커집니다. 따라서 1.5℃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인류가 기후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키려는 중요한 기준선입니다.
■ ‘2030년 43% 감축’은 무슨 뜻일까 ?
IPCC AR6에서 제시된 대표적인 1.5℃ 경로에서는 2030년 전 세계 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보다 약 43% 낮추는 수준이 제시됐습니다. 쉽게 말해 2019년 배출량을 100이라고 가정하면 2030년에는 약 57 수준까지 낮추는 것입니다.
<small>※ 단순 산출 예시: 100 × (1−0.43) = 57. 43%는 모든 국가가 똑같이 43%를 감축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 세계 1.5℃ 감축경로를 나타내는 대표 수치입니다.</small>
참고로 UNEP의 Emissions Gap Report 2024는 최신 모델경로를 토대로 1.5℃에 부합하려면 2030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2% 감축해야 한다고 평가합니다. 즉 42%와 43%의 차이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10년 안에 약 40% 이상을 줄여야 한다는 방향성입니다.
■ UN은 어떻게 온실가스를 줄일까 ?
UN이 발전소나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직접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행동의 주체는 각 국가입니다. 파리협정에 참여한 국가는 NDC(국가결정기여)를 통해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세우고,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목표를 계속 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 산업의 저탄소화 → 친환경 교통 → 고효율 건물 → 산림·생태계 보호 → 필요한 탄소제거(CDR) 등 사회 전반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기술과 재정 지원, 일자리 전환 등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공정한 전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계획만 세우면 끝 ? 세계가 함께 ‘성적표’를 확인한다
파리협정에는 글로벌 스톡테이크(Global Stocktake)라는 점검체계가 있습니다. 세계가 기후목표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 국가별 기후목표 강화에 활용하는 구조입니다. 즉 목표 설정 → 실행 → 측정·보고 → 국제적 점검 → 더 강한 행동의 과정이 반복됩니다.
■ 문제는 ‘목표’보다 ‘속도’다
현실은 아직 목표에 미치지 못합니다. UNEP는 현재의 NDC가 모두 이행되더라도 1.5℃ 경로에 필요한 감축량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2024년 보고서 기준으로 1.5℃ 경로에 맞추려면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2%, 2035년까지 57% 감축이 필요합니다.
결국 2030년 감축목표의 핵심은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정부의 정책, 기업의 기술혁신, 에너지 전환과 시민의 선택이 얼마나 빠르게 실제 온실가스 감소로 이어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구를 시원하게 만드는 기술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
_UN_2030_%EC%98%A8%EC%8B%A4%EA%B0%80%EC%8A%A4%EA%B0%90%EC%B6%9543%25_26.08.23(1).png)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