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ate] 30년 전, 여기까지가 얼음이었습니다

같은 장소, 다른 지구의 모습.

수십 년 전 거대한 얼음으로 가득했던 계곡이 지금은 푸른 바다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이미 일어나고 있는 변화입니다.

“빙하는 말이 없습니다. 다만, 사라지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컬럼비아 빙하(Columbia Glacier)는 기후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과거에는 산과 산 사이를 거대한 얼음이 채우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빙하는 크게 후퇴했습니다. 그 자리를 지금은 바닷물이 채우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숫자보다 더 강력한 것은 같은 장소를 찍은 두 장의 사진일지도 모릅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몇 도 상승했다는 숫자는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온도 변화가 수십 년 동안 누적되면 거대한 자연의 모습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몇십 년은 지구의 역사에서는 아주 짧은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우리가 볼 수 있을 정도로 지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30년 뒤, 같은 장소에서 우리는 어떤 사진을 찍게 될까요?

빙하가 남아 있는 사진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보여줄 ‘예전에는 이곳에 얼음이 있었다’는 기록만 남게 될까요?


Climate Change is not just a number.

It is a change we can already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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